지난 26일 사퇴한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거쳐 28일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부산시장 권한대행에서 물러나 부산시장 출마에 “제대로 준비된 시장 후보”를 강조했다

변 예비후보는 출마선언을 통해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부산시정의 키를 초보운전자에게 맡길 수 없다”는 출마배경과 함께, “부산이 낳고 기른 융합형 인재들이 도전과 창의로 웅비하는 부산 실현”을 위해서는 반드시 “청년도시 부산”으로 혁신해 나가야 한다는 비전을 밝혔다.

그의 약속은 감염병, 경제, 가덕도 신공항 대응 등 3가지로 압축됐다. 그는 코로나19 방역과 부산 경제위기 해결에 힘을 기울이고, 동북아해양수도 관련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했다.

가덕신공항 추진에 대해서는 기정사실화 했다. 성공 여부를 논하는 것은 뒷북이라며, 이제 일자리 공항으로 만드는 일만 남았고, 크게 키우겠다. 모든 계획이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변 예비후보는 오랜 기간 행정경험과 9개월 동안의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통한 시정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그는 행정고시 37회에 합격한 뒤 줄곧 행정부의 공무원으로 활동했다. 2014년 부산시 기획관리실장, 2018년 행정안전부 대변인을 거쳐 2019년부터는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맡았다. 지난해 4월 오 전 시장이 성추행으로 사퇴하면서 9개월간 권한대행 역할을 수행했다.

변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김영춘, 박인영 부산시장 예비후보들과 3파전 당내 경선으로 치러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