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안병길 의원(부산서.동구)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부산서.동구)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부산서·동구)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특별법이 통과되면 곧바로 가덕신공항이 건설될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실일까? 틀렸다특별법=가덕신공항이 아니다. 특별법 통과는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가덕도신공항 건설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고 완공까지는 얼마나 더 오랜 시간이 걸릴지 모른다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특별법은 정부가 가덕신공항을 건설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를 제공해 줄 뿐이다실제 공항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정부(국토부)에서 특별법에 근거하여 재원, 사업시행절차 마련을 해야 하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통령령도 제정해야 한다"면서 당장 내년 예산에도 반영해야 한다"라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 국토부가 움직이지 않고 있다. 장관이 바뀌어도 꼼짝하지 않고 있다. 변창흠 장관은 어제(3) 국회에서 김해신공항이 아직 백지화 된 것은 아니다고 밝히고 있죠. 왜 이렇게 국토부가 몽니를 부리는 것일까라고 질문을 던지며 가덕신공항이 달갑지 않기 때문에 그런 걸까. 그런 측면도 있지만 전적으로 그런 건 아니다면서 저는 바로 책임소재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공무원들은 훗날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절대 앞장서서 책임질 일을 하지 않으려 하는 경향이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통령 또는 국회의 결정에 따라 어쩔 수 없이 했다고 하고 싶은 것이죠. 뒷날 책임 소재서 자유롭게 하기 위해 법제처 질의 등을 통해 절차도 확실히 해 둘려는 것이다국토부는 핑계를 댈 수 있는 것은 다 갖다 댈 것이다. 최대한 느림보 행정을 할 것이다면서 그렇다면 우리 부산시민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문재인 대통령이 의지를 보일 수 있도록 촉구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안 의원은 부산에서 국회의원 5명만 뽑아주면 가덕신공항을 지어주겠다고 대시민 공약을 한 사람이 바로 문 대통령이기 때문이다약속을 지키라고 시민들이 강력 요구해야 한다"면서 문 대통령이 계속 침묵만 하고 있다면 부산시민들에 대한 배신행위가 될 것이다. 가덕신공항의 최종 열쇠, 대통령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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