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순찰차 일반도로까지 확대
고위험행위 중점 단속

충북지방경찰청 소속 암행순찰차(사진=충북경찰청 제공)
충북지방경찰청 소속 암행순찰차(사진=충북경찰청 제공)

충북경찰청(청장 임용환)은 지난 2월 5일부터 주로 고속도로에서만 운영하던 암행순찰차를 충북 도내 국도와 일반도로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암행순찰차는 경광등 및 싸이렌 등 경찰장비를 내장하고 일반차량 틈에 섞여 운행하다가 교통법규 위반차량 발견시 지도·단속을 실시해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자발적인 교통법규 준수 유도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19년 8월부터 ’20년 3월까지 8개월간 국도구간에서 한시적인 암행순찰차 운영 결과,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국도상의 교통사고 발생 11.6%(551건→487건), 사망 31.6%(19명→13명)로 각각 감소하는 가시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행순찰차팀은 충북경찰청 소속으로 경찰서 관할을 불문하고 충북 도내 전역에서 활동할 예정이며 비노출기능과 뛰어난 주행 성능을 활용해 신호위반, 난폭운전 및 이륜차 법규위반 등 고위험 행위를 중점 단속할 방침이다.

이에 경찰청 관계자는 "경찰관이나 순찰차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교통법규 위반행위시 단속될 수 있으므로 자발적인 법규 준수와 안전운전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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