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3대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
서울시는 올해 새 학기부터 초·중·고 전 학년 무상급식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무상급식을 전국 최초로 실시한 2011년 이후 10년만에 모든 학생이 무료로 친환경 식단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시에 등록된 국·공립·사립학교 및 특수학교 등 1,348개 학교 83만 5,000여 명의 학생이 무상급식의 혜택을 받게 된다.
급식 기준단가는 초등 4,898원, 중등·각종중학교 5,688원, 고·각종고등학교 5,865원, 특수학교 5,472원이다.
무상급식 전면 시행에 따른 올해 예산은 7,271억원으로, 서울시가 30%, 자치구가 20%, 교육청이 50%씩 분담한다.
서울시 무상급식은 2011년 공립초 5·6학년을 시작으로 2012년 초등학교 전체, 2014년 중등학교 전체로 확대됐다. 고교 무상급식은 2019년 고3부터 시작해 지난해 고2, 올해 고1 순으로 확대돼 왔다.
무상교육도 초·중·고 모든 학년으로 확대해 기존에 제외됐던 고1까지 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 구입비 등 1인당 연간 196만원의 학비를 지원받는다. 사립학교 등은 제외다.
아울러 중·고등학교 신입생 전원은 교복, 체육복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입학준비금 30만원을 올해부터 제로페이 포인트로 받는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올해는 단계적으로 확대해온 친환경 무상급식 완성의 해"라며 "무상교육과 입학준비금까지 3대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해 모든 학생이 교육 기본권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지혜 기자
j_park727@police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