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완 작가가 세 번째 수필집 ‘가을산의 침묵(도서출산 북매니저)’을 발간했다.

이번 수필집에는 고향과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워하고, 과거 어려운 살림을 극복하고 가정의 나침판이 되어 준 아내의 고마움을 생각하는 마음, 자연을 보호하고 인간의 이해와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내용들이 담겨있다.

김 작가는 평생을 환경 지킴이로 살아왔다.

그는 수필집 머리말을 통해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환경문제다. 환경 보존이 전제되지 않은 외형적인 성장으로는 더 이상 국제경쟁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도로나 골목에 마구 버려진 생활 쓰레기는 환경 재앙이 되고 결국 우리들의 목숨을 위협하고 있는 살인무기로 변해가고 있는데, 어찌해서 사람들은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30년 이상 경찰공무원으로 재직했던 그는 1997년 월간 ‘문예사조’ 를 통해 문단에 데뷔한 후 한국신문학협회 전북지회장을 역임했으며, 다양한 문학단체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주요 작품으로 ‘당신은 붕어빵을 구워 보셨나요’, ‘강물은 흘러 가는디’ 등의 수필집이 있다.

한편, 김 작가는 화가이기도 하다.

2014년 우석대학교 평생교육원 정재석 교수의 지도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늦깎이 화백으로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특선 2회, 정읍동학미술대전 대상 등 최우수상, 경찰문화대전 4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을 비롯해 30여 회의 상을 수상했다.

그의 작품은 산수 등의 아름다운 자연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수묵담채 화풍을 담아내고 있으며, 지금까지 4번의 개인전을 열고 수십점의 작품을 전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