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6시49분쯤 경북 경주시 감포읍 동방 43km해상을 운항하던 중 침수 사고를 당한 홍게잡이 어선 A호(9.77톤)가 전복된 채 발견됐다. 포항해경이 전복된 A호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제공)2021.2.19/© 뉴스1
19일 오후 6시49분쯤 경북 경주시 감포읍 동방 43km해상을 운항하던 중 침수 사고를 당한 홍게잡이 어선 A호(9.77톤)가 전복된 채 발견됐다. 포항해경이 전복된 A호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제공)2021.2.19/© 뉴스1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19일 오후 6시49분쯤 경북 경주시 감포읍 동방 43㎞ 해상을 운항하던 중 침수 사고를 당한 홍게잡이 어선 A호(9.77톤, 구룡포선적)가 전복된 채 발견됐다.

포항해경 등에 따르면 사고를 당한 A호 선장이 함께 조업을 나갔던 지인에게 배가 침수되고 있다는 연락을 한 후 통화가 두절됐다. 사고 어선에는 한국인 선장 등 2명과 베트남 선원 3명, 중국 동포 1명 등 모두 6명이 타고 있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인근 해역에 있던 경비함정과 해군 함정 등 12척과 해경 헬기와 해군 해상초계기 등 7대를 투입,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날이 어두워져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배에 타고 있던 선장과 선원들의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해역에는 초속 13~16m의 강풍과 3.5m의 파도가 치고 있다"며 "가용인력을 총 동원해 수색 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시도 남구 장기 수협에 사고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수색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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