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수도권 아파트 청약시장의 열기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1월 수도권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이 29.71로 지방(4.41)과 비교해 7배 높게 나타났다.

전국 기준으로는 지난 1월 총 29대 단지에서 9,740가구를 일반 공급했으며 평균 청약경쟁률은 17.11로 조사됐다.

서울의 분양물량은 없었지만, 경기(60.01)와 인천(16.91)에서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수도권의 열기를 이끌었다.

지방은 선호도가 높은 광역시 분양물량이 적었고, 청약 미달 단지들이 나타나면서 작년 1(18.11)에 비해 청약경쟁률이 4.41로 크게 낮아졌다.

1월 면적대별 전국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에서는 중소형 선호현상이 이어졌다.

전용면적별로는 60~85구간 21.51 85초과 18.01 60이하 7.21 순으로 나타났다.

전용면적 60~85구간의 경우, 일반 공급 가구수가 5562가구가 공급돼 60이하(2625가구)85초과(1553가구) 보다도 공급이 많았음에도 경쟁이 치열했다.

수도권은 전용 60~85구간 중소형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이 48.71, 지방은 전용 85초과 중대형 아파트 청약경쟁률이 8.01로 다른 면적 구간에 비해 높았다.

지방에서 중대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았던 것은 일반공급 가구수가 513가구로 적었기 때문이다.

다음 달에는 올해 상반기 중 가장 많은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수도권 27775가구, 지방 35364가구 등 총 63139만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23502가구, 인천 3000가구, 서울 1273가구 등의 순이다.

서울에서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고덕강일제일풍경채(780가구)3월초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신혼부부, 생애최초 특별공급 시 완화된 소득기준이 적용되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경기에서는 광명시 광명2구역재개발(3344가구), 수원시 북수원자이렉스비아(2607가구) 등 재개발 대단지에 수요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지방은 경남(1807가구), 대구(5503가구), 충북(5399가구), 부산(4712가구), 울산(3029가구) 등에서 아파트가 분양된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수분양자의 실거주의무가 강화됨에 따라 아파트 청약 수요자들은 사전에 자금계획을 철저히 세울 필요가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폴리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