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본경선 후보인 이언주·박민식 전 의원이 후보 단일화에 최종 합의했다.
이들 두 후보는 22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두 후보가 지난 21일 서울에서 회동한 뒤 단일화 시기와 방식을 합의한데 따라 이뤄진 것이다.
이들 두 후보는 23일부터 여론조사를 실시해 국민의힘 본경선 합동토론회 이전인 24일 최종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며, 여론조사 설문은 부산시장 적합도를 묻는 양자 대결 방식(순서 로테이션)으로 진행된다.
두 후보는 “권력형 성추행 사건으로 치러지는 보선에서 필승을 거두기 위해서는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경쟁력과 도덕성을 갖춘 깨끗한 인물, 리더십 세대교체가 가능한 인물,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완수할 수 있는 인물로 단일화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박민식 후보는 “치열하게 그리고 깨끗하게! 부산시장 리더십 세대교체와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해 이언주 후보와 단일화를 합의했다”며 “국민의힘 경선의 붐업을 위해서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면서 “불만을 제기하는 분들도 있지만, 결국 경선이란 것이 단일화의 과정이다. 박형준 후보를 적으로 삼는 것이 아니라, 결승전에 가기 위한 준결승전이다”라며 “결국 우리 모두는 하나로 뭉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쌍주 기자
kssj5572@police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