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020년에도 '2021년 언텍트 주민참여예산 한마당총회'를 온라인 화상회의로 개최했다.(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2020년에도 '2021년 언텍트 주민참여예산 한마당총회'를 온라인 화상회의로 개최했다.(사진=인천시 제공)

인천광역시(박남춘 시장)가 2022년 예산에 반영할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실시한다.

시는 생활 속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이면 시정 모든 분야에 대해 제안이 가능한 주민참여예산 제안 공모사업을 4월까지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사업은 시민이 지방정부의 예산 운용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제도로 시민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심사, 선정에 이르는 전 과정에 참여한다.

시는 2018년 14억원에 불과하던 주민참여예산을 2019년 199억원, 2020년 297억원, 2021년은 401억원을 반영했으며, 2022년에는 500억원을 목표로 주민참여예산 발굴 공모에 착수했다.

올해는 시민참여 저변 확대와 우수사업 발굴을 중점목표로 추진할 계획으로 보다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참여예산 설명회 등 시민접점 홍보를 강화하고, 시민 접근성을 쉽게하기 위해 제안서식을 단순화하고 홈페이지를 정비한다.

또한 주민자치회, 민관협치기구, 정책공모 등 기존 시민참여제도와 연계하여 활성화가 필요한 특정 분야에 대해 목표성있는 사업 발굴 등을 통해 시민 맞춤형 참여 정책을 추진한다.

시는 올해 4월까지 접수된 사업들에 대해 민관숙의와 재정컨설팅을 통해 7월까지 사업을 구체화하고, 8월 온라인 주민투표와 9월 총회, 10월 이후 의회 예산심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2022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김진태 인천시 재정기획관은 "올해는 시민참여 확대를 위해 찾아가는 방문 홍보를 새롭게 추진하고, 주민자치회 등 기존 시민참여제도와의 연계를 통해 생활주변 최적화 사업을 발굴하여 주민참여예산이 시민이 직접 체감하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안사업 접수는 시 홈페이지, 방문·우편·팩스 등을 통해 가능하며, 내년도 예산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올해 4월까지 신청해야하고, 4월 이후 접수건은 다음년도에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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