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27억원에 계약, 구단과 연봉 10억원 사회공헌에 사용

메이저리거 추신수가 신세계 이마트 야구단에서 뛰게 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 신분인 추신수와 연봉 27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추신수는 연봉 가운데 10억원을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하기로 했으며 구체적인 사회공헌활동 계획은 구단과 협의하기로 했다.

현역 메이저리그를 영입한 신세계 야구단은 전력 상승효과 외에도 추신수를 앞세운 스타 마케팅이 가능해졌다.

추신수는 지난해 텍사스와의 713000만 달러(1450억원) 계약이 끝나 현재 FA 신분 상태다.

아직 빅리그에서도 경쟁력이 있어서 미국 잔류가 예상됐으나, 이마트가 영입에 성공했다.

SK는 지난 2007년 해외파 특별지명(1순위)에서 추신수를 선택했다.

당시 추신수는 5년 넘도록 마이너리그 생활을 하다 MLB 입성을 앞두고 있었다.

SK의 추신수 지명권은 실효성이 없어 보였으나, 추신수의 7년 계약이 끝나고, 신세계 그롭이 SK야구단을 인수하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신세계그룹은 야구단 인수를 결정한 직후부터 추신수 영입을 원하는 인천 야구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왔으며 영입을 적극 추진한 결과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국내 복귀에는 부정적이었다.

만약 복귀한다해도 고향인 부산 연고팀 롯데 자이언츠로 복귀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정용진 부회장의 강한 의지로 신세계 야구단은 '추신수'라는 대어를 낚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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