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노르웨이 1·2위

한국의 GDP/사진=OECD 자료 캡처
한국의 GDP/사진=OECD 자료 캡처

지난해 우리나라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하락했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5개 주요국 가운데 3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0%로 15개 주요국 가운데 중국(2.3%), 노르웨이(-0.8%)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인도네시아(-2.1%)와 스웨덴(-2.8%)이 각각 4,5위를 차지했고 미국(-3.5%), 일본(-4.8%), 독일(-5.0%)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관광·서비스업이 경제에 미치는 영국과 스페인, 프랑스 등의 국가는 마이너스 10% 안팎의 큰 역성장을 보인 반면, 제조업 비중이 높은 중국과 반도체 등 주력 업종이 살아나며 수출이 회복한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코로나19 충격이 덜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OECD는 "회원국 GDP가 2020년 연간으로 -4.9% 감소했다"면서 "이는 1962년 이래 최대 감소 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거의 모든 나라에서 GDP가 감소했다"며 "주요 7개국을 보면 감소 폭이 작게는 미국의 -3.5%에서 크게는 영국의 -9.9%였다"고 밝혔다.

앞서 OECD는 지난해 12월 전 세계 50개 주요국의 2021년도 성장률을 전망했는데, 한국의 전망치는 2.8%로 29위였고, 중국은 8.0%로 50개국 가운데 성장률이 가장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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