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맥주 제공
사진=제주맥주 제공

제주맥주가 론칭 4년 만에 한국 맥주 업계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한다.

26일 제주맥주는 "현재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고 상반기 내 입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장예비심사에서 제주맥주는 론칭 이후 4년 동안 가파른 성장으로 증명한 시장성과 수제 맥주 업계 최초 국내 5대 편의점에 입성한 대중성, 그리고 한국 맥주 시장에서는 쉽게 볼 수 없던 제품들을 선보인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제주맥주는 지난해 11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하며 본격적으로 상장 준비에 나섰다. 공모주는 836만 2,000주로 상장 후 총 주식 수 5,599만 5,890주의 15% 수준이다. 상장주관 업무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제주맥주는 세계적인 크래프트 맥주 회사인 브루클린 브루어리의 아시아 첫 자매 회사로 2017년 8월 '제주 위트 에일'을 선보이며 공식 출범했다. 당시 글로벌 최고 수준의 맥주 설비와 연구 시설, 제주도 로컬 특성을 살린 제품 및 마케팅 등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또 지난해에는 연 매출 약 320억을 달성해 첫 제품 출시 이후 최대 연 매출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제주맥주는 올해 1분기 내로 제주 양조장 증설을 완료해 폭발적으로 증가한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증설 이후 제주맥주 연간 맥주 생산량은 2,000만ℓ 수준으로 초기 생산량 약 300만ℓ 규모에서 3년 만에 6배 이상 증가한다.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는 "한국 맥주 시장에 없던 새로움과 혁신적인 행보를 보이며 성장하고 있는 회사"라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업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장기간 고착되어 있는 한국 맥주 시장의 생태계를 바꾸고, 시장을 리딩하는 게임체인저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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