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신종 코로나 장기화 시 韓 비금융 기업에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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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신종 코로나 장기화 시 韓 비금융 기업에 부정적"
  • 온라인팀
  • 승인 2020.02.06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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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민 기자 =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사태가 장기화하면 국내 비금융 기업의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무디스는 6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은 중국 내외에서 소비심리와 소비지출을 위축시키고 생산과 공급망에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수 산업의 한국 기업 신용도에 부정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무디스는 특히 유통, 자동차, 반도체·전자, 정유, 화학, 철강 산업군 내 기업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무디스는 "온라인 비중이 비교적 제한적인 유통업체들의 경우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고객들이 오프라인 매장 방문을 줄이는 가운데 상당한 매출과 이익 감소를 겪을 수 있다"면서 "전자상거래의 발전에 따른 경쟁 심화로 이미 장기간 어려움을 겪어온 이들 업체의 완만하거나 부진한 실적이 더욱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의 자동차와 반도체·전자 기업들은 중국 정부의 춘절 연휴 연장 결정 및 한국 근로자 철수로 인하여 중국 내 생산라인에 차질을 빚을 위험이 있다"면서 "업체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들 산업은 중국 업체가 생산하는 부품에 의존도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유, 화학, 철강 등 원자재 업종 기업은 가장 큰 단일 수요처가 중국이므로 중국 경제 둔화가 현실화되면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이미 낮은 수준에 있는 정유, 화학, 철강 제품 스프레드(수익률)가 중국의 수요 부진을 통해 더욱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무디스는 "현재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는 대부분의 한국 기업들은 우수한 유동성과 금융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혼란이 3~6개월 이상으로 장기화되지 않는다면 한국 기업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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