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신종코로나 확산시 경기회복 제약…관광업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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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신종코로나 확산시 경기회복 제약…관광업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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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0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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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이훈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앞으로 우리 경제의 경기회복을 제약할 것이란 국책연구기관의 어두운 전망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9일 발간한 경제동향 2월호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경기 부진이 완화됐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은 향후 경기 회복을 제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KDI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거시경제적 파급을 예단하기 어렵지만 향후 경기에 대한 어느 정도의 부정적인 영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주요 금융지표에 반영된 가운데 관광 관련 일부 업종에서 부정적 영향이 우선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으로 중국 등 해외여행을 떠나는 국내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여행사들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등으로 확산되자 해당 국가로 여행을 준비했던 여행객의 예약취소가 줄을 잇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으로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숙박, 음식업, 면세점 등의 매출 하락도 예상돼 관련 업종의 피해가 커질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는 최근 경기회복 흐름을 보인 우리 경제에도 찬물을 끼얹을 전망이다.

최근 산업지표를 보면 12월 전산업생산은 전월보다 2.0%포인트(p) 높은 3.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제조업 출하가 4.4% 증가하면서 재고율이 115.7%에서 107.8%로 하락하고 평균가동률도 전월 71.9%보다 높은 74.3%로 상승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 99.2보다 높은 99.6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1월말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향후 경기의 개선 흐름이 제약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KDI는 "2월 이후 외국인 관광객의 감소와 내국인의 외부활동 위축이 숙박 및 음식점업 등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업생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메르스의 부정적 영향이 집중됐던 2015년 6~8월의 경우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동기간대비 45.5%(월평균 46.4만명) 감소하고, 서비스업생산도 연평균 대비 0.8%p 낮아진 바 있다"고 밝혔다.

소비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0.5에서 104.로 상승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소비의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 메르스가 유행했던 2015년 6~8월에도 면세점과 숙박⋅음식점업을 중심으로 소비가 위축된 바 있다고 KDI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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