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세계가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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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세계가 놀랐다.
  • 염재덕 기자
  • 승인 2020.02.10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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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수상
한국 영화 역사상 101년 만에 첫 아카데미상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최고 영예인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4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9일 오후(현지시각) '기생충'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올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과 국제영화상, 감독상을 차례로 수상한 데 이어 마지막으로 발표된 작품상까지 4개 부문에서 트로피를 받았다.

마틴 스코세이지의 호명으로 감독상 시상식장에 오른 봉 감독은 감독상 수상 소감에서 "좀 전에 국제영화상을 받고 오늘 할 일은 끝났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봉 감독은 이어 "정말 감사하다. 어렸을 때 제가 항상 가슴에 새겼던 말이 있다. 영화 공부를 할 때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이라고 책에서 읽었다. 그 말은 마틴 스코세이지의 말이었다"고 말했다.

봉 감독은 "제가 마틴 영화를 보면서 공부를 했던 사람인데, 같이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상을 받을 줄 몰랐다"고 말했다.

봉 감독은 '국제영화상' 수상 소감에서 "이 부문 이름이 올해부터 바뀌었는데 외국어영화상에서 국제영화상으로 이름이 바뀐 뒤 첫 번째 상을 받게 돼서 더더욱 의미가 깊다""그 이름이 상징하는 바가 있는데, 오스카가 추구하는 바에 지지와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국영화가 아카데미 시상식에 이름을 올린 것은 '기생충'이 최초다.

'기생충'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미술상, 편집상 등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영화가 아카데미에서 수상한 건 101년 한국영화 역사상 처음이며 비영어권 영화가 작품상을 받은 건 92년 아카데미 역사상 처음이다.

감독상 역시 타이완 출신 리 안 감독에 이어 아시아인으로는 두 번째, 순수 비영어영화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은 건 아시아에서 봉준호 감독이 처음이다.

아시아계 작가가 아카데미 각본상을 탄 것도 92년 만에 '기생충'이 최초이며 외국어 영화로는 2003'그녀에게'의 스페인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이후 17년 만의 수상이다.

 

한편 작품상 시상식에는 제작사인 곽신애 반른손이앤이 대표와 봉준호 감독, 송강호, 이선균 등 8명의 배우, 이미경 CJ ENM 부회장이 무대에 올랐다.

 

폴리스TV 염재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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