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인터폴과 "아동성착취물·보이스피싱 뿌리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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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인터폴과 "아동성착취물·보이스피싱 뿌리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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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1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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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경찰청이 11일 오후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과 온라인상 아동 성착취물과 보이스피싱 등 사이버 경제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협약을 맺고, 국제기구 기여금을 전달했다.

경찰은 3월부터 인터폴과 함께 Δ국제범죄 동향분석 Δ다크넷·암호화폐 등 수사기법 공유 Δ관련 범죄자 합동검거 Δ보이스피싱 해외거점 범죄조직 차단 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우리 경찰은 올해 경찰청 예산 중 국제기구 기여금 15억3000만원을 확보, 인터폴에 지원했다. 세부내역으로는 온라인 아동성착취물에 9억6000만원, 사이버경제범죄 관련 사업에 5억7000만원 등이 투여된다.

인터폴은 인터폴 온라인 아동성착취물 전담팀 본부를 싱가포르 인터폴 국제혁신단지에 구성해 검거에 집중하고, 사이버 경제범죄 관련해선 캄보디아·필리핀 등 콜센터 소재국과 중국·일본 등 주요국과의 공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인터폴 관계자는 "인터폴이 보유 중인 Δ범죄관련 데이터베이스 Δ범죄정보 분석기법 Δ전 세계 194개 회원국 협력망을 활용해 범죄 척결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온라인 아동성착취물' 분야 기여금을 낸 곳은 전세계 인터폴 회원국 중 현재까지 한국이 유일하다. 경찰청 관계자는 "온라인상 아동 성범죄 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모여서 예산이 통과돼 국제기구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한국경찰이 인터폴의 핵심 파트너로 국제경찰협력을 이끌어가기 위한 최초의 재정 지원 사례"라며 "사이버 상의 아동·금융 관련 범죄 척결로 연결될 수 있도록 인터폴을 비롯한 여러 회원국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위르겐 스톡 인터폴 사무총장도 "대한민국 정부의 기여금 마련과 투여에 감사를 표하고, 한국경찰이 사업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위르겐 스톡 사무총장은 12일 경찰대학을 방문해 '인터폴 글로벌 아카데미' 조인식도 가질 예정이다. 인터폴 글로벌 아카데미는 인터폴 교육을 확산하기 위해 각 대륙마다 1개씩, 총 5개 지역에 경찰교육기관을 회원기관으로 지정하는 제도이다.

인터폴은 지난해 5월 콜롬비아 경찰대학을 아메리카 글로벌 아카데미로 지정했다. 우리 경찰대 글로벌 아카데미는 전 세계 5개 기관 지정이 마무리된 뒤 아시아 지역 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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