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번환자, 부인(30번환자)과 고대안암병원 동행…접촉자 11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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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번환자, 부인(30번환자)과 고대안암병원 동행…접촉자 114명
  • 온라인팀
  • 승인 2020.02.17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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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서영빈 기자 = 29번째 환자(82·남)는 지난 15일 고대안암병원 응급실에 내원했을 당시 부인인 30번 환자(68·여)와 동행했던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파악됐다. 사실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자 2명이 동시에 응급실에서 노출된 것이다. 29번 환자의 접촉자 114명중 76명이 이 병원에서 나오면서 당국은 접촉자들의 증상변화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17일 오후 브리핑에서 "고대안암병원에 30번환자가 29번환자의 보호자로 함께 진료를 받으러 갔기 때문에 노출된 사람이 더 있는지 추가 접촉자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날 보건당국에 따르면, 29번 환자가 발병일(5일)부터 접촉한 사람은 총 114명이다. 고대안암병원에선 직원 45명과 응급실내 환자 31명이 이 환자와 접촉했다. 30번 환자도 동선이 같아 접촉자는 사실상 같을 것으로 파악된다.

정 본부장은 "29번 환자는 지난 15일 가슴 통증으로 고대안암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다"며 "병원 응급실에서는 코로나19를 의심한 뒤 신속하게 격리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병원 의료진과 직원, 환자 접촉자는 76명"이라며 "현재 자가격리, 1인실 격리 등의 조치 중"이라고 덧붙였다.

29번 환자는 고대안암병원에서 확진을 받기 앞서 거주지(숭인1동)인 종로지역 동네병원과 약국도 수차례 방문했다. 여기서 접촉자가 나머지 37명이다. 다른 1명은 부인이다.

발병일 하루 전인 4일 이동경로는 당국이 확인 중이다. 5일부터 15일까지는 29번 환자가 거주지 인근인 서울 종로의 신중호내과의원(지봉로 61-1)을 2차례, 강북서울외과의원(지봉로 29)을 6차례, 보람약국(종로 326)을 4차례 갔다. 6일과 9일, 13~14일은 당국이 이동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문제는 30번 환자도 남편과 함께 고대안암병원을 포함해 강북서울외과의원을 방문했다는 점이다. 강북서울외과의원의 경우 혼자 진료를 받기도 해 추가 접촉자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또 2월8일엔 30번 환자가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돼 폐쇄회로(CC)TV 조사를 통한 접촉자 파악이 이뤄지고 있다. 병원 의료진 3명이 현재 자가격리 상태로 알려졌다. 30번 환자는 몸살과 감기기운이 있던 2월6~8일 정도가 발병일로 추정되고 있다.

29번 환자와 30번 환자는 해외여행력이 없고 현재까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정황이 없어 감염경로가 오리무중이다.

정 본부장은 "두 환자 모두 해외여행력이 없고 가족들 여행력도 확인되지 않았다"며 "현재 전혀 감염원을 추정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 아닌, 몇 가지 가능성을 놓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감염원 파악을 위해 두 환자의 발병시점부터 14일 이전까지 기간 행적에 초점을 두고 있다. 감염후 발병하는 '코로나19'의 최대 잠복기가 14일이기 때문이다.

정 본부장은 "해당 기간의 동선을 추가 확인해 두 환자가 만났던 사람, 그리고 이들이 방문한 장소에서 해외여행을 다녀왔거나 유증상자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당국이 파악한 29번 환자의 행적은 '노노케어' 도시락 배달봉사활동과 노인종합복지관 방문 등이다. 이 상황에서 29번 환자가 감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 본부장은 "29번 환자의 14일전 행적 중에선 노인종합복지관 방문이 있고, 일부 다른 활동을 한 부분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정은경 본부장은 "감염원과 감염경로에 대한 심층 조사를 하고 최종적으로 판단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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