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불과 5개월 남짓 앞둔 도쿄올림픽 개막식 준비작업에 한창이다.

일본 정부는 오는 7월 24일 예정인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에 100여 개 국가의 정상급 인사가 참석해도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를 본격화했다고 23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일본 총리가 이끄는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도쿄올림픽 개막식에 100개 이상 국가의 정상급 인사가 방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으며 그중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024년 파리 올림픽을 앞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8일 2028 LA하계올림픽 관련 관계자 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초대를 받았다”라며 “아직 결정하지 않았지만 곧 결정을 내릴 것이다. 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은 이와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 확대가 각국 정상의 출석 여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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