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변호사 경찰로 역량 강화"…민갑룡 "경찰대 순혈주의도 해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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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변호사 경찰로 역량 강화"…민갑룡 "경찰대 순혈주의도 해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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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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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최은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올해 처음으로 경찰대생과 경찰간부 후보생, 변호사, 회계사 등 경력직 채용자 합동 임용식에서 "검경수사권 조정으로 경찰의 수사역량이 중요해졌는데, 변호사의 참여도 그런 노력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20분 충남 아산 경찰대학에서 '경찰개혁 2020 국민 곁으로 현장 속으로'란 슬로건 아래 열린 신임 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 참석했다. 경찰대 36기, 경찰간부후보생 68기, 변호사·회계사 등 경력경쟁채용자 등 169명이 올해 신규 임용됐다.

문 대통령은 임용식 전 민갑룡 경찰청장과 함께 현장 경찰관 6명, 경찰개혁 관련 인사 5명과 환담을 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첫 합동 임용식임을 언급하며 "변호사, 회계사도 경찰로 임용이 되면 경찰의 수사역량을 올리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에 민갑룡 청장은 "경찰대 순혈주의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환담장에서 이승명 경정(경기남부청 지능범죄수사대)은 마스크 매점매석 750만장을 회수한 점을, 최용훈 경장(서울금천경찰서 형사과)은 우한 교민을 한국으로 이송하는 세 차례의 과정에 참여한 점을 설명했다.

또한 화성연쇄살인범 이춘재의 프로파일링과 연쇄살인범 강호순의 자백을 받아낸 공은경 경위(경기남부청 과학수사과)는 "경찰에 책임수사권한을 주셔서 너무 감격스러웠다"라며 "현재 경찰의 역량은 매우 뛰어나다. 더 큰 권한을 주셨으니 책임있는 프로파일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공 경위의 활약을 듣고 탄성을 자아냈다.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은 "검경수사권 조정 이후 경찰과 더 많이 협조하고 있다"라며 "변호사를 정기적으로 경찰에 임용해줘서 감사하다. 이제 '법조 3륜'이 아니라 '법조 4륜'"이라고 말했다. '법조 3륜'은 판사와 검사, 변호사를 일컬어 '법조를 구성하는 3개의 바퀴'라는 뜻이다.

이어서 문 대통령은 임용식에 참석했다. 임용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학부모 초청 없이 진행됐다. 김정숙 여사는 임용자 가족들 대신 부토니에(코사지)와 꽃다발을 마련해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경찰은 국민의 신뢰가 생명이다. 경찰은 국민이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는 국가의 얼굴"이라며 "'책임수사'와 '민주적 통제'를 함께 이루는 일은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병을 극복하고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합격한 뒤 경찰에 입직한 김남일 경감, 지난해 실습 기간 중 조직폭력배 검거에 기여한 공태웅 경위, 유년 시절 할머니를 구해준 경찰을 보며 꿈을 키운 윤진하 경위에게 직접 계급장을 부착해줬다.

최우수자에게 수여되는 대통령상은 경찰대 출신 김지수 경위와 간부후보생 허준행 경위가 각각 수상했다.

임용자 가족들은 축하 메시지를 담은 동영상을 통해 마음을 전했다. 경찰대학은 가족들이 임용식을 시청할 수 있도록 경찰대학 SNS(유튜브, 페이스북)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했다.

행사가 끝난 후 임용자들은 환호하며 단상 계단으로 올라갔고 문 대통령 내외는 계단으로 내려와 기념사진 촬영을 했다.

경위·경감 임용자들은 '대한민국 클라쓰 청년경찰에게 맡겨주세요' 플래카드를 흔들며 환호했고, "대통령님 힘내세요, 경찰개혁 우리가 하겠습니다"라고 일제히 큰 소리로 외치면서 떠나는 문 대통령을 배웅했다.

한편 이날 문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임용식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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