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일본 정부는 그 배경을 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체제 균열 조짐이 감지되자 외부 군사 도발로 체제 단속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제기했다.

요미우리 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방위상은 이날 오전 방위성에서 긴급 간부 회의를 연 뒤 기자단에 "북한에서 코로나19가 퍼지고 있다는 보도가 있다"라며 "체제 단속을 위해 이런 일을 벌였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 당국은 2발의 발사체가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바깥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항공기와 선박 등의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일본 정부는 이러한 북한의 도발적 행동에 대해 “일본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확히 위반했다고 비난했다. 

한편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지난 9일 초대형 방사포를 쏜 지 12일 만이고, 올해 들어서는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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