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코로나19의 감염이 확인된 환자 수가 27일 하루에만 109명에 달했다고 일본 언론이 긴급 보도했다.

처음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09명에 달해 100명 선을 넘은 것은 처음이라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아사히 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반까지 109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고, 그중 수도 도쿄에서만 40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

이로써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총 확진자 712명을 포함해 2219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는 국내에서 감염된 사람 52명,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선자 10명을 포함한 62명이다.

도쿄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자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 도지사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긴급사태를 선언할 만한 수준이냐"라는 질문에 "아슬아슬한 단계"라고 답했다. 

이어 "지금은 감염 폭발의 중대 국면"이라며 "해외에서 나타나고 있는 의료 붕괴가 일어나지 않도록 의료 기관과 온라인 진단 등 대책을 준비하려고 한다. 불요불급한 외출을 삼가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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