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긴급 경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28일 밝혔다.

28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도쿄 총리 관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명목 GDP의 10%에 해당하는 56조엔(약 630조원)을 넘어선 대규모 긴급 경제 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발표했다.

이는 2008년 ‘리먼 쇼크’ 당시 마련한 56조엔(약 630조원)을 넘어선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라고 언론은 전했다.

아베 총리는 "긴급 경제 대책 마련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을 앞으로 10일 정도 안에 정리해 국회에 제출하겠다"라면서 긴급 대책 중 하나로 현금 지급도 진행하겠다고 언급했다.

다만 현금 지급 대상은 전 국민이 아닌 특정 계층에 한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베 총리는 또 코로나19 감염 확대 상황에 대해 “간신히 버티고 있다. 조금이라도 느슨해지면 언제 급속히 확대할지 모른다”라며 “장기전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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