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의 접경 지역에 배치된 북한군 부대에서 지난달 말부터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1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29일 한미일 협의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정확한 사인은 알 수 없지만 코로나19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라며 “군 훈련이 중지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라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북한이 1월 29일부터 중국과의 국경을 봉쇄했으나 코로나19가 북중 국경 인근에서 시작돼 지금은 전국으로 퍼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북한 당국은 공식적으로는 현재까지의 코로나19 감염자 또는 사망자의 존재를 명확히 하지 않고 있다.

다만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7일 "외국 출장자와 그 접촉자, 감기 증상자 등 의학적 감시 대상자가 평안남도, 평안북도, 양강도, 나선시 등 전국적으로 2280명"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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