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건수, 보행 부상자 수 감소기대
부산경찰청은 지난해 11월부터 시범 운영해 온 6개월 계도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안전속도 5030’ 단속을 5월 12일부터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안전속도 5030’은 부산 시내 주요도로는 시속 50㎞, 이면도로는 시속 30㎞로 최고 속도를 제한하는 것이다.
경찰이 시범 운영 기간인 지난해 11월 12일부터 올해 4월 11일까지 5개월간 발부한 속도위반 계도장 건수는 24만1815건이다. 부산 전역에 설치된 고정식 무인단속 카메라 455대가 대당 평균 6.9대를 단속한 셈이다.
‘안전속도 5030’ 시행이후 5개월간 전체 사고건수는 5,049건, 부상자는 6,968명으로, 2018∼2019년 같은 기간 사고건수(5,221건), 부상자(7,279명)와 비교해 각각 3.3%, 4.3% 감소했다. 하지만 이 기간 사망자는 52명으로 2018∼2019년 같은 기간 사망자인 37명보다 40.5% 늘어났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안전속도 5030은 차량 중심의 교통문화를 보행자 중심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부산시민을 비롯한 모든 국민이 선진 교통문화 정착에 다 같이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쌍주 기자
kssj5572@police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