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아파트 외벽 균열 보수작업을 하던 40대 작업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오전 11시 20분쯤 부산 금정구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외벽 균열 보수작업을 하던 외벽도장공 A(40대)씨가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아파트 외벽에서 균열 보수작업 중 지지대에 묶인 로프가 풀려 추락해 있던 A씨를 아파트관리소장이 발견해 119에 신고하였으나 병원으로 후송 중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발생 현장에는 상하 이동시 사용되는 원줄은 가스관에 고정돼 있었고, 좌우 이동을 위해 수도관 지지대에 묶어둔 로프가 떨어져 나가 있고 수도관 지지대가 파손돼 있는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는 한편, 현장 관리책임자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