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김덮밥 전문점 ‘코카모메’…1·2호점 오픈에 이어 3호점 오픈 계획

튀김덮밥 전문점을 열고 가게 앞에서 포즈를 취한 '심지훈·강수지(31세)'동갑내기 부부
튀김덮밥 전문점을 열고 가게 앞에서 포즈를 취한 '심지훈·강수지(31세)'동갑내기 부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을 바꿔놓았다. 대면접촉을 피하고 여행 등을 자제하면서 항공, 관광, 서비스 산업의 부진과 더불어 특히 외식산업이 가장 먼저 흔들렸고 산업간 연결고리도 순차적으로 약화되는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이에 맞서 ‘맛과 친절로 무장하고 정면승부를 벌이며 점포를 확장해가고 있는 젊은 동갑내기 부부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31세 동갑내기 “심지훈·강수지” 부부다특히아내 강수지씨는 둘째를 가진 만삭의 몸을 이끌고 점포 확장에 도전하고 있어 그들의 성공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부부는 작년 불경기에 많은 사람들의 우려 속에도 불구하고 주변의 도움 없이 상권이 열악한 망미단길 뒷골목 지역에 튀김덮밥 전문점을 창업했다

첫 사업장을 만든다는 열정으로 부부가 직접 디자인 하고 필수 시설을 제외한 모든 인테리어를 하나하나 공부해가며 자신들이 직접 시공했다우여곡절 끝에 탄생한 가게가 부산 연제구 망미단길 뒷골목에 ‘작은 갈매기라는 뜻의 튀김덮밥 전문점 ‘코카모메 1호점이었다.

코가모메(작은 갈매기)튀김덮밥
코가모메(작은 갈매기)튀김덮밥

이들 젊은 부부에게 개업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1호점을 오픈할 시점 악화일로로 내닫던 코로나19 사태가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 선포로 거의 모든 부분의 실물경제가 얼어붙었고 영세 자영업자들은 사형선고를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암흑 속에서의 창업과 확장이란 엄두조차 내기가 힘든 상황이었다.

미래에 대한 불확신으로 남편 심지훈 씨가 혼자서 장사를 시작하고 부인 강수지 씨는 영어 학원 강사와 가게 일을 보조했다경험 부족과 넉넉하지 못한 창업 자금으로 인해 미흡한 시설 또한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다.

하지만 이들 부부는 “고객님들께 보답하는 길은 더 나은 맛과 친절 그리고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라는 초심을 잃지 않고 오로지 ‘맛과 친절로 고객들을 맞이한 결과 삽시간에 젊은 연인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지금은 어엿하게 망미단길 최고의 맛집으로 자리 매김 해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의 혼란 속에 탄생한 ‘코카모메 2호점 초량점은 부산 북항 바다의 비경과 부산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넓은 테라스가 일품이다이들 부부는 가게 입구마다 부산의 상징인 동백을 두고 사시사철 변함없음을 다짐하고 있다.

젊은 부부는 성공의 비결이 모든 고객들의 덕분임을 결코 잊지 않는다고 했다.

이들 젊은 부부의 시범사례가 우리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 주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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