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엘시티 3층~19층에 들어서는 롯데호텔(사진=롯데호텔)
부산 해운대 엘시티 3층~19층에 들어서는 롯데호텔(사진=롯데호텔)

롯데호텔은 부산에 6성급 럭셔리 호텔을 17일 개관한다. 부산에 6성급 럭셔리 호텔이 들어서는 것은 2013년 오픈한 파크하얏트 부산 이후 7년 만이다.

호텔롯데에 따르면 10일 기준 시그니엘 부산의 6~8월 예약률은 서울점 오픈 당시에 비해 30%가량 높다고 밝혔다.

부산 지역은 원래 당일이나 2~3일 전 예약하는 픽업률이 서울에 비해 월등히 높아 오픈 후 예약률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6성급'은 호텔 등급을 나누는 공식 기준이 아니다. 한국관광공사가 호텔 시설과 서비스 수준을 평가해 부여하는 등급은 1~5등급까지다.

그럼에도 '6성급' 호텔이라는 평가에 업계가 고개를 끄덕이는 몇 안 되는 브랜드가 있다. 롯데호텔의 럭셔리 브랜드 '시그니엘'은 대표적인 6성급 호텔 중 하나다.

6층에 위치한 인피니티 풀은 야외 수영장 외벽을 투명하게 만들어 바다에 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조성한 수영장이다.

가족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6층에 위치한 키즈 라운지는 숲 놀이터를 콘셉트로 꾸며진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이다.

라이브러리&블록놀이존, 액티비티 플레이존으로 구성돼 있으며 놀이성·안전성·예술성을 인증받은 최신 트렌드의 컬러 트리와 블록, 미끄럼틀 등이 구비돼 있다.

국내외 관광객들이 음식을 위해 방문할 정도로 식음 콘텐츠가 강화된 호텔을 표방하는 만큼 부산점도 최고급 식음 콘텐츠로 가득 채웠다.

3층에 위치한 뷔페 더 라운지에서는 미쉐린 3스타 셰프 브루노 메나드의 시그니처 음식과 패스트리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5층 뷔페 더뷰에는 해운대 유일의 프라이빗 테라스가 있다.

260실 규모에 객실 타입 숙박료는 스탠다드 219(그랜드 디럭스 60만원), 스위트 41(프리미어 스위트 200만원)을 운영한다.

호텔롯데 관계자는 서울점을 기반으로 시그니엘 브랜드 자체에 대한 고객 신뢰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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