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해외감염 사례가 잇따라 발생
사회적 거리두기 재 전환 필요성 대두

▲ 부산시청 전경(제공=부산시)
▲ 부산시청 전경(제공=부산시)

부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8~29일 연속 이틀에 걸쳐 추가 발생한 가운데 지역과 해외감염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재 전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부산시는 비대면으로 진행한 코로나19 상황보고 브리핑에서 28일에 이어 29일에도 신규 확진자가 각각 1명씩 더 늘어나 누계 확진자는 모두 151명이라고 밝혔다.

28일 대전 확진자와 접촉 후 확진 판정을 받은 150번 확진자에 이어 29일 추가로 확진된 151번 확진자는 동래구 거주자로 지난 28일 멕시코에서 입국해 부산역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중앙대책본부 지침에 따라 부산시는 확진자 성별과 나이를 비공개 원칙으로 하되 현재 확진자의 자세한 동선과 특이사항을 역학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28일 확진 판정을 받은 150번 확진자와 접촉한 밀접 접촉자는 가족과 지인을 포함한 25명으로 확인됐으며, 검사를 시행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150번 확진자가 대부분 마스크 착용한 것으로 보이지만 의심 증상이 발현되기 전에는 무증상 상태로 해운대구 마리나 일대를 다닌 것으로 알려지면서 추가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부산에 도착해 자택으로 이동할 때는 시내버스를 탄 것으로 조사됐지만, 아직까지 부산시 보건당국은 시내버스 접촉자를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부산시는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2차 대유행을 대비해 방역대책을 내부적으로 마련하겠다는 방침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와 감염병 예방수칙을 생활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시민들께 당부했다.

저작권자 © 폴리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