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메이저리거 강정호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

국내 프로야구 복귀를 추진했던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32)가 거센 비난 여론에 결국 복귀선언을 철회했다.

강정호는 29일 자신의 SNS 계정에 "기자회견 후 많은 고민 끝에 히어로즈 구단에 연락해 복귀 신청 철회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강정호는 "팬 여러분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팬들 앞에 다시 서기엔 제가 매우 큰 잘못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꼈다""제 욕심이 야구팬 여러분과 KBO리그, 히어로즈 구단 그리고 야구선수 동료들에게 짐이 됐다는 걸 너무 늦게 깨달았다"는 말로 복귀 철회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아직 앞으로 어떤 길을 갈지는 결정하지 못했지만 어떤 길을 걷게 되든 주변을 돌아보고 가족을 챙기며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고 봉사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조금이나마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정호는 지난 23일 공식기자회견을 통해 과거 세 차례의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사죄하고 KBO 복귀 의향을 밝혔지만, 여론과 국내 팬들의 부정적인 의견에 결국 철회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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