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소장, "10만명까지 올라가도 놀라지 않을 것"
미국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4만8000명을 넘어서 사상최고를 기록했다고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플로리다,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주 등지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4월 코로나가 한참 유행했을 때도 미국의 일일 확진자는 4만을 넘지 못했었다. 하지만 최근 5일 연속 일일 확진자가 4만명을 돌파하는 등 제2의 대유행 양상을 보이고 있다.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미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우리는 지금 하루에 4만여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고 있다"며 "지금 상황을 되돌리지 못하면 하루 10만명까지 올라가도 난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계속해서 큰 곤경 속에 있게 될 것이며 이것이 멈추지 않으면 많은 상처가 있을 것이다. 우리는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 라고 말했다.
염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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