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해신공항 확장안(제공=부산시)
김해신공항 확장안(제공=부산시)

동남권 관문공항으로서 김해신공항의 적정성 검증결과 발표가 당초 6월말 검증발표를 할 예정 이었나 또 다시 연기돼 8월말 검증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일 부산지역정치권에 따르면 6월 말로 예정됐던 검증 발표는 8월 말로 연기됐다고 했다. 여권의 한 인사는 당초 6월말로 예정됐지만, 최근에는 8월말이 돼서야 발표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 역시 “8월말 발표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무총리실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출범해 안전 소음 환경 시설·운영·수요 등 총 4개 분과 14개 쟁점 사항에 대한 검증을 진행했다. 이달 초에는 최근 각 분과별 검증작업을 마치고 결과보고서 초안 작성에 돌입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이달 말 검증결과 발표가 예상되기도 했다.

검증결과 발표가 임박했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부산지역시민사회와 지역정치권은 국회와 국무총리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이비행기날리기 퍼포먼스를 진행하는가하면, 송영길 외교통일위원장을 초청해 특강을 열어 적극적인 여론전을 펼치기도 했다.

검증결과에 대한 기대감도 높았다. 부산시와 지역정치권은 기술적 검증을 기준으로 내세우며 3면이 산으로 둘러 쌓여있고, 도심 속에 위치한 김해신공항의 안정성소음문제를 적극 지적해왔다. 문제가 명확한 만큼 김해신공항이 아닌 새로운 동남권 관문공항을 위한 결정이 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검증결과 발표가 다소 연기되면서 기술적 검증 외에 다른 요인이 고려돼 기대와 다른 결론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한편, 검증을 진행 중인 국무총리실 소속 김해신공항검증위원회는 현재 검증이 진행 중이며 발표 시기 또한 결정된 바 없다8월 발표설과 관련해 선을 그었다.

총리실 검증위원회는 보도 설명자료를 내고 검증위원회는 김해신공항 안정성 문제를 포함한 환경, 소음, 시설운영·수요 등에 대해 현재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비행안전을 포함한 어떠한 사안에 대해서도 검증 결과가 아직 도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증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안전 분과의 1차 결론이 최종 검증결과에 반영될 경우 김해공항 확장안 전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해당 보도의 주된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총리실 검증위원회는 비행안전을 포함한 어떠한 사안에 대해서도 검증결과가 아직 도출되지 않았다면서 따라서 ‘1차 검증보고서 작성 마무리’, ‘안전 분과에서 문제가 있다는 내용이 보고서에 적시됐다는 표현은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부산지역 여권의 한 정치인은 지금 부산시와 국토부가 안전문제를 두고 치열한 전쟁을 하고 있다, “이유는 분과별 검증 쟁점 중 아직 논의되어야 할 부분들이 끝나지 않고 있다면서 특히 안전 분과 같은 경우 실패접근 관련 시뮬레이션 부분에 대한 검증이 끝나지 않고 있다라며 국토부의 계속 된 수정의견 제출로 검증이 지연되고 있기에 6월 말 검증이 완료될 계획이 연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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