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장관, 잘하고 있다' 40% - '윤석열 검찰총장, 잘하고 있다' 43%
정치적 성향별 평가 상반(相反), 중도·무당층은 추 장관보다 윤 총장 더 긍정적으로 봐

작년 하반기 조국 전 법무부장관 취임부터 사퇴에 이르는 몇 개월간 광화문과 서초동 등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가 이어졌고, 올해 들어서도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 이름이 자주 세간에 오르내리고 있다. 취임 7개월째 접어드는 추미애 법무부장관, 오는 25일 취임 1년을 맞이하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유권자들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 물었다.

한국갤럽이 2020630일부터 72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에게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각각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순서 로테이션으로 물었다.

그 결과 추 장관 직무 긍/부정률은 40%/45%, 윤 총장은 43%/38%로 각각의 긍/부정률 차이가 5%포인트 내로 엇비슷하게 나타났다.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은 모두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는 대통령 임명직이지만, 두 사람에 대한 평가는 지지정당별·정치적 성향별로 상반했다.

추 장관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9%), 성향 진보층(63%), 광주·전라 지역(64%), 40(50%) 등에서, 윤 총장 직무 긍정률은 미래통합당 지지층(79%), 보수층(66%), 대구·경북 지역(58%), 60대 이상(57%)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성향 중도층(추 장관 직무 긍정률 38%, 윤 총장 47%),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23%, 45%)은 추 장관보다 윤 총장을 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30·40대는 추 장관, 50대 이상은 윤 총장을 더 긍정적으로 봤다. 20대에서는 양자의 긍정률이 각각 40%대 중반으로 부정률(30%)보다 높았다.

,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에 대한 직무 평가는 개별 사안에 대한 생각이 아니며 법무부·검찰 등 그들이 이끄는 조직에 대한 평가로 확대 해석할 수 없음에 주의해야 한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2020630일부터 72일까지, 자체조사를 통해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전화인터뷰 방식으로(총 통화 8,976명 중 1,000명 응답 완료) 응답률 1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저작권자 © 폴리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