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나파벨탄'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임상2상 시험 진행 중
‘종근당-나파벨탄’ 주성분 ‘나파모스타트’ …‘렘데시비르’보다 600배 이상 항바이러스효능 사실 확인

종근당 '나파벨탄'
종근당 '나파벨탄'

내 전문 의약 치료제 제약회사 종근당(대표 김영주)이 세포 수준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탁월한 항바이러스 효능이 확인된 혈액항응고제 및 급성췌장염 치료제 나파벨탄을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2상 시험을 한국파스퇴르 연구소(소장 류왕식),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김미숙)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종근당은 지난 617일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나파벨탄'에 대한 임상승인을 받아 진행하고 있다.

나파벨탄임상시험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한 임상 프로토콜을 활용해 코로나19로 폐렴 확진을 받은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나파벨탄의 치료효과가 확인되면 종근당은 식약처에 코로나 치료제로 긴급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며, 추후 경증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그동안 3000여 종의 물질을 대상으로 세포배양 실험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 효능을 탐색했다.

그 중 혈액항응고제, 급성췌장염치료제로 쓰이는 '나파모스타트'가 미국식품의약국(FAD)의 긴급 승인을 받은 미국 길리어드사의 '렘데시비르'보다 약 600배 이상의 항바이러스효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나파모스타트는 종근당의 '나파벨탄'의 주성분이다.

최근 일본 도쿄대 연구진도 '나파모스타트'에 대해 유사한 수준의 코로나 항바이러스 활성을 세포 수준에서 확인한 바 있다.

코로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산학연 협약식
코로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산학연 협약식

종근당과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지난 615일 종근당 본사에서 협약식을 갖고 종근당 '나파벨탄'의 공동연구 시작을 알렸다.

협약식에는 종근당 김영주 대표, 필립 르포르(Philippe Lefort) 주한프랑스 대사,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류왕식 소장, 한국원자력의학원 김미숙 윈장 등이 참석했다.

종근당 김영주 대표는 나파벨탄의 '나파모스타트'는 최근 미국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 승인받은 길리어드사의 '렘데시비르'보다 수백 배 높은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여, 치료제로 개발완료 된다면 역사상 유례없는 펜데믹 상황을 초래한 코로나19 종식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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