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 한 해, 전 세계에서 국제회의를 가장 많이 개최한 도시 3위에 선정됐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연속 이어진 기록이다.

세계 국제회의 통계를 공식 집계하고 있는 국제협회연합(Union of International Associations, UIA)이 지난 10일 발표한 국제회의 통계 보고서(International Meetings Statistics Report)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해 국제회의 총 609건을 개최해 최종 3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39% 상승한 수치이다.

주요 도시별 순위로는 1위 싱가포르(1,205), 2위 브뤼셀(963), 3위 서울(609), 4위 파리(405), 5위 비엔나(325) 순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최고의 MICE 도시(Best MICE City)’에도 5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리며, 세계적인 MICE 대표 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당시 5년 연속 수상자에게만 주어지는 <퀸트 어워드(Quint Award)>를 도시 분야 최초로 수상한 데 이어 이번 국제회의 개최 도시 세계 3위 선정까지, 서울 MICE는 겹경사를 맞았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굴뚝 없는 황금산업인 MICE 분야 육성을 위해 세계 최고의 MICE 도시를 목표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 2019년부터는 중대형 MICE 집중 유치 및 지원금 규모 확대, 서울 MICE 종합지원센터 신규 설치 등을 골자로 하는 종합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해, 서울에서 보다 많은 국제행사가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장려하였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세계 3위의 국제회의 개최도시로 5년 연속 선정을 통해 서울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고, 코로나19로 극심한 어려움에 처해 있는 MICE 업계에는 희망의 메시지가 되었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뉴노멀(New Normal)에 대비한 서울형 마이스 표준을 제시하여, 세계를 선도하는 최고의 MICE 도시로 발돋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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