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내에는 약 2백개의 공원이 있다. 하지만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지역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전주시 효자동 아파트단지 사이에 위치한 효림공원(약 3천㎡)은 지난해 전주시가 총 사업비 4억원을 들여 어린이생태공원으로 조성했다.
그러나 공사한지 체 1년도 되지 않아 ‘작두펌프’에 모래와 쓰레기가 가득하고 손잡이 연결고리가 빠져있어 작동이 되지 않는 채로 방치되어 있다.
주민들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무용지물이라며 혈세 낭비가 아니냐 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문학대 근린공원은 보도블럭이 빠진 채 방치되어 있고, 효자동 모롱지 근린공원과 신덕공원의 체육시설은 녹이 많이 슬어 부식으로 인한 안전 위험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주시 효자동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공원을 조성하는 것도 좋지만, 무작정 만들기 보다는 관리에 좀 더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안전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이용이 꺼려지는 경우가 있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김용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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