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지난해 어린이생태공원으로 조성한 효림공원에 설취된 '작두펌프'. 모래와 쓰레기가 가득해 작동하지 않는다. 맞은 편에 위치한 다른 펌프 또한 손잡이가 고장나 작동되지 않고 있다.
전주시가 지난해 어린이생태공원으로 조성한 효림공원에 설취된 '작두펌프'. 모래와 쓰레기가 가득해 작동하지 않는다. 맞은 편에 위치한 다른 펌프 또한 손잡이가 고장나 작동되지 않고 있다.

전주시내에는 약 2백개의 공원이 있다. 하지만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지역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전주시 효자동 아파트단지 사이에 위치한 효림공원(3)은 지난해 전주시가 총 사업비 4억원을 들여 어린이생태공원으로 조성했다.

그러나 공사한지 체 1년도 되지 않아 작두펌프에 모래와 쓰레기가 가득하고 손잡이 연결고리가 빠져있어 작동이 되지 않는 채로 방치되어 있다.

주민들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무용지물이라며 혈세 낭비가 아니냐 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문학대 근린공원은 보도블럭이 빠진 채 방치되어 있고, 효자동 모롱지 근린공원과 신덕공원의 체육시설은 녹이 많이 슬어 부식으로 인한 안전 위험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주시 효자동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공원을 조성하는 것도 좋지만, 무작정 만들기 보다는 관리에 좀 더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안전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이용이 꺼려지는 경우가 있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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