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개원식에서 개원연설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개원식에서 개원연설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부동산 투기 근절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21대 국회 개원연설에서 지금 최고의 민생 입법 과제는 부동산 대책이라며 "정부는 투기 억제와 집값 안정을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주택자에 대한 주택 보유 부담을 높이고 시세 차익에 대한 양도세를 대폭 인상하여 부동산 투기를 통해 더 이상 돈을 벌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반면 1가구 1주택 실거주자와 서민, 청년 등 실수요자들에 대해선 주택구입과 주거안정을 위한 대책을 강력히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주택공급 확대를 요구하는 야당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필요한 방안을 적극 강구할 것"이라며 주택공급 확대를 시사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국난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한국판 뉴딜의 성공에 정치권의 연대와 협력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21대 국회가 권력기관 개혁을 완수해주길 기대한다"고도 말했다.

이어 국회가 법률로 정한 공수처 출범일(715)이 이미 지났다"이번 회기 중에 공수처장 추천을 완료하고 인사청문회도 기한 안에 열어줄 것을 거듭 당부한다"고 요청했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안전한 삶을 위해 평화는 절대적이라고 강조하며 대화만이 남북 간의 신뢰를 키우는 힘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역대 남북정상회담 성과들의 제도화와 사상 최초의 남북국회회담도 21대 국회에서 꼭 성사되길 기대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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