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벌 아닌 대화로…인천경찰 ‘회복적 경찰활동’ 호평
‘회복적 대화’를 통해 가‧피해자간 갈등 해소, 7월부터 全 관서 확대 운영
학교폭력 등 경미한 사건에 대한 피해자와 가해자간의 화해를 이끌어내는 인천경찰의 '회복적 경찰활동'이 호평을 받고 있다.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회복적경찰활동’은 학교폭력·가정폭력·절도·층간소음·주차시비 등 사안에 따라 피해자의 동의를 전제로 대화를 통해 가·피해자간의 갈등을 빠르게 해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경찰은 25일,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회복적경찰활동’ 대상사건 138건을 발굴해 104건을 조정했다. 당초 124건을 조정했으나 이 중 20건은 가해자측과 피해자측의 의견이 대립되는 등 취소됐다.
그 사례로 지난 4월 인천의 한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하던 학생이 자신을 쳐다본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하다가 폭력사건이 발생했으나 ‘회복적대화모임’을 통해 피해자에게 진정으로 사과와 동시에 친구가 되기로 ‘약속이행문’을 작성하고 조정으로 폭력사건을 종결했다.
접수 유형별로는 경미한 폭행 사건이 가장 많았으며, 그 밖에 가정폭력, 학교폭력 등 다양한 사건이 회복적 경찰활동을 통해 해결되고 있다.
회복적 경찰활동은 2019년부터 시범운영해 2020년 계양‧서부경찰서가 우수관서로 선정됐고, 올해 2월에는 인천경찰청이 전국 최초로 우수관서에 선정되기도 했다.
7월부터 회복적 대화 전문가 6명을 추가 위촉해 30명으로 늘리고 강화경찰서를 포함한 全 경찰서에 확대 운영 중에 있다.
송민헌 청장은 “회복적 경찰활동이 가·피해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연계로 신속한 피해회복과 갈등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