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 부산항 입항

2022-09-23     김쌍주 기자

 

미 해군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CVN-76)호가 201711월 이후 약 5년 만인 23일 오전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 입항했다.

미국 제40대 대통령을 이름을 따 명명된 로널드 레이건함은 102000톤급으로 전력 면에서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미 해군 제7함대 소속인 레이건호는 주일미군 요코스카 기지에 배치됐다가 지난 12일 출항해 오늘 우리나라로 들어왔다.

레이건함의 길이는 333m, 폭은 77m, 높이는 63m이며, 최대 속력은 30노트(시속 56). 레이건함엔 장병 총 5000여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갑판 면적은 축구장 3배 크기에 해당하는 18210.

레이건함엔 F/A-18 ‘슈퍼호넷전투기와 E-2D ‘호크아이조기경보기, EA-18G ‘그라울러전자전기, MH-60R 해상작전헬기 등 총 80여대의 함재기가 탑재됐다. 또한 함대공미사일과 기관포 등 자체 무장도 갖추고 있다. 레이건함은 2기의 원자로를 싣고 있어 연료를 채우면 20년 동안 재공급하지 않고도 운항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넬리 5항모강습단장(준장)은 이날 레이건호 함상 비행갑판에서 내외신 취재진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자회견에서 "항모강습단의 이번 방문으로 한미 양국의 굳건한 동맹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미동맹은 현대사에서 가장 성공적인 동맹 중 하나이며, 항모강습단 방한이 이 관계를 계속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방한처럼 한국 해군과 함께 바다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기회는 공동의 해양안보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상호 역량을 강화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레이건함은 이번 부산 입항을 계기로 이달 말 동해 수역에서 우리 해군과 연합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22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는 한반도의 전쟁이 싫어 핵추진 항공모함 부산입항을 반대하는 부산민주사회 100인 대표선언 기자회견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