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수영만 요트경기장, 낙후된 시설물 훼손된 채 수년간 방치·민원응대 갑질까지

노후화시계 빨라지고 있는 수영만 요트경기장…재개발 때문이란 변명만 늘어놓을 때 아냐

2023-02-22     김쌍주 기자
제11호 힌남노 태풍이 지난 간 후 수영만 요트경기장 전경

 

부산수영만 요트경기장은 올림픽을 치룬 세계적 규모의 계류장이다. 또 부산국제영화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열려 문화의 명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재개발 이유를 들어 낙후된 시설 그대로 수십 년 째 훼손된 채 방치돼 부산시민 및 전국 관광객을 비롯해 요트선주들에게 피해아닌 피해를 지속적으로 주고 있어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소재 수영만 요트경기장은 부산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 산하 수영만 요트경기장 관리사무소에서 관리하고 있다.

수영만 요트계류장은 이용객과 요트의 안전을 위하여 요트를 계류하고 묶는 원통기둥(U자 가드)을 더욱 견고하고 강한 재질의 부속을 사용해야 하며, 클린트를 비롯해서 시설물 안전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영만 요트경기장 관리사무소의 관리부실로 낙후된 시설이 훼손된 채 수년간 방치돼 있는데다, 민원을 제기해도 관리자들의 민원인에 대한 갑질과 불친절로 이용객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시민의 혈세로 만들어진 수영만 요트경기장이 관리부실로 방치된 채 흉물로 변해가고 있다. 이용객들이 수영만 요트경기장 관리자들에게 건의를 해도 관리사무소 측은 매번 재개발이라는 이유를 들면서 낙후된 시설이 훼손된 채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

요트장을 이용하는 선주 A씨는 “2022828일 발생한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관통했을 때 수영만 요트경기장 해상 및 육상에 계류 중인 선박이 총 600대 정도로 이중 해상계류 선박이 대략 300여대 가운데 일부 선주들은 육상으로 크레인을 동원하여 80여대 올린 상황에서 나머지 요트선주들은 선박주차공간이 부족해 큰돈을 들여 올리고 싶어도 못 올리는 실정이었다그리하여 최선의 방법으로 계류 줄을 구비하여 평소와 다르게 양쪽 다해서 14줄 정도 꼼꼼하게 보완을 하고 선석 한가운데 요트를 센터에 맞춰 정박하고 요트 파손을 막기 위해 최소 2미터 가까이 요트를 띄워 두고 기존 휀다 보다 더 많이 보완까지 하였다면서 요트경기장 문자 및 방송에서도 그랬듯이 원기둥 야광부분(제일위쪽 안전라인) 위쪽으로 만일에 대비해 계류 줄을 2~3중으로 홀드 시켰다. 태풍 오기 12시간 전부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잠도 안자고 비를 맞아가며 예비 계류 줄을 들고 다니며 새벽까지 지켰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계류장 기둥을 잡아주는 가드가 파손되고 계류장(푼톤) 연결고리가 끊어져서 아무리 완벽하게 계류를 해도 기둥이 선박을 치고 계류 줄을 묶어두는 클린트 부분이 계류장 데크와 같이 통째로 뽑히고 파손되어서 요트 및 보트가 좌측 중앙부분이 관통되었고 선미부분 파손 및 침몰까지 되었다라고 제11호 태풍 힌남노상륙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A씨는 저는 지난번 제11호 힌남노 태풍 때 수영만 요트경기장 관리자들의 안일한 대응 및 계류장시설관리소홀로 35천만 원 정도의 물적 피해를 봤다수영만 요트경기장 관리사무소에서는 이 사건에 대해 관리책임이 없다고 한다. 이런 일들을 대비해 부산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삼성화재에 보험을 들어 놓은 것이 아닌가요?”라고 물으면서 삼성화재관계자 및 그쪽 변호사께서도 6(피해)4(자연손실)인정까지 하였으나 수영만 요트경기장에 관리책임이 없다면 누가 납득을 하겠습니까? 6개월째 계속 보험금지급을 거부하고 있으며, 6개월이 지난 현 시점에 요트수리비와 한동안 영업을 하지 못한 손실로 아주 큰 피해를 입고 있으나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무책임하게 모든 사실을(영상 및 사진) 회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는 수영요트경기장 관리자인 A주무관이 그동안 차일피일 보험 업무를 미뤄왔고 민원에 대해서 갑질 및 불친절함으로 인해 정신적·육체적으로 죽고 싶은 마음 밖에 없다최소한 답답한 마음에 민원인이 수영요트경기장 관리사무실에 찾아가 민원을 제기하면 진정으로 들어주고 해결하려고 노력이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요?”라고 물으면서 그렇지만 수영요트경기장 관리자들은 민원인이 말을 하고 있는데도 어이가 없다는 듯이 전부 자리를 떠나갔다라고 수영요트경기장 관리자들의 갑질 또한 상상을 초월하는 지경이라며 민원응대 실태를 고발했다.

기약 없는 재개발에 노후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수영만 요트경기장에 대해 전문가들은 당장 재개발 추진이 어려워도 요트경기장 입출항이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해 지속적으로 시설관리와 보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부산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재개발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과 중단을 반복하고 있어 시설 개선에 필요한 예산을 책정하기 매우 곤란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수영만 요트경기장 노후화의 시계가 빨라지고 있음에도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 것은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재개발 때문이라는 변명만 늘어놓고 있을 때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논의는 15년 전인 2008년부터 본격화했지만, 부산시와 민간사업 시행자 간 분쟁이 장기화하면서 재개발 첫 삽을 뜨는 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기자가 수영만 요트경기장 관리사무소 측의 입장을 들어보기 위해 대표전화로 수차례 연락을 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았다.

부산시는 조속히 수영만 요트경기장의 부실관리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에 따른 대책마련은 물론 요트계류장 시설물을 제대로 정비하여 이용객들이 더 이상 불편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사고가  난 후에 서야 대처하는 사후약방문이 되지 않아야 한다  

또한 하루속히 수영만 요트경기장이 시민들에게 해양스포츠 활동을 지원하고, 시민 휴식 공간 및 쾌적한 친수 공간으로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요트
태풍이 지나간 후 수영만 요트경기장 풍경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요트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요토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요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