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유성 인생 에세이 「지구에 처음 온 사람처럼」 북 콘서트

2023-12-12     김쌍주 기자

개그맨의 대부 대한민국 1호 개그맨 전유성이 오는 1229일 부산시 서면 롯데호텔 옆 이자카야 아지트에서 엉뚱하고 기발한 상상력의 비밀! 전유성의 인생 에세이 지구에 처음 온 사람처럼출판을 기념한 북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그맨의 대부 대한민국 1호 개그맨 전유성이 쓴 엉뚱하고 창의적인 잡담집 지구에 처음 온 사람처럼은 꼭 기록해두고자 다짐한 배삼룡 선생의 업적을 담은 내용이 들어있다.

배삼룡 선생님이 외국에 계시다가 다시 방송을 하게 됐다. 당시 방송출연자들은 분장을 지울 때 두루마리 휴지를 사용했다. 수염은 석유를 솜에 묻혀서 떼어냈다(지금은 아니지 만). 배삼룡 선생님이 이걸 보시더니 방송국 사장실에 전화해서 이렇게 말했다(아마 비서가 받았겠지).

방송국에선 연예인 얼굴을 똥구멍 취급하나? 이 두루마리 화장지가 밑 씻는 건데 얼굴 닦으라는 게 말이 되냐? 목소리가 격앙되셨다. 우리에게도 좀처럼 화를 안 내시는 분이었다. 그로부터 얼마 뒤 분장실에는 두루마리 휴지대신 크리넥스 티슈가 등장했다.”라는 배삼룡 선생과의 일화를 생생하게 풀어냈다.

가수 양희은 씨는 오랜만에 낄낄대면 단숨에 읽었다. 별처럼 반짝이는 귀한 생각들을 아낌없이 나눠주시는 고맙고 귀한 선배님!”이라고 평했다.

남인숙 작가는 읽다보니 나도 모르게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 웃다가 급습당한 기분이다. 농담이 깊이를 얻으면 이런 여운을 남기는 구나 깨닫고 만다. 이 책은 예리하지만 놀랍도록 따뜻하다.”라고 평했다.

조세호 개그맨은 선생님과 행복한 수다가 떠오르는 이 책을 읽고 나니 지구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라고 평했다.

개그맨의 대부 전유성은 끊이지 않는 호기심과 남다른 시각으로 사물을 바라보는 54년차 현역 개그맨이고, 부산국제코미디 페스티벌 명예위원장이며, ‘개그맨의 개그맨’, ‘멘토의 멘토로 불리지만 정작 본인은 개그맨 중에서 나이가 가장 많을 뿐이라고 말한다.

그는 우리나라 최초로 심야볼링장심야극장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고 현실화시켰으며 개나 소나 콘서트등 인구 3만 명의 경북 청도에서 매년 50만 명의 관객을 부르는 수 많은 기상천외한 공연들을 기획했다.

누군가가 기막힌 아이디어를 내놓으면 , 나는 이런 생각 을 못했나.’라는 자괴감으로 며칠을 잠 못 이루기도 한다는 그는 지금까지 쓴 책으로 컴퓨터, 일주일만 하면 전유성 만큼 한다., 남의 문화유산답사기, 조금만 비접하면 인생이 즐겁다, 하지 말라는 것은 다 재미있다.등이 있다.

전유성은 인생의 큰 고민과 마주하거나 슬럼프에 빠진 후배들이 자주 찾는 선배지만 정작 자신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도무지 모르겠다고 한다. 그래서 호를 짓는다면 삶 치로 하겠다고 한다.

현재 전북 남원에서 국숫집을 운영하면서 지리산문화예술학교 산야초반에서 동네 풀이름들을 외고 있다. 본인은 어슬렁어슬렁 산다고 하지만 아무도 안 해본 새로운 일을 꾸미기를 그 무엇보다 좋아한다.

이날 전유성 작가가 직접 사인회를 하고 깜짝 놀랄 무대연주자가 등장해 공연도 함께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