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전쟁 피할 생각없어…수단·역량 총동원해 대한민국 초토화 해버릴 것"

2024-01-10     김인수 기자

"조선반도에서 압도적 힘에 의한 대사변을 일방적으로 결정하지는 않겠지만 전쟁을 피할 생각 또한 전혀 없다

북한 김정은의 말이다.

 

김정은은 지난 89일 중요 군수공장을 현지 지도한 자리에서 "대한민국 족속들을 우리의 주적"으로 단정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대한민국이 우리 국가를 상대로 감히 무력 사용을 기도하려 들 거나 우리의 주권과 안전을 위협하려 든다면 그러한 기회가 온다면 주저 없이 수중의 모든 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해 대한민국을 완전히 초토화 해버릴 것"이라고 대한민국을 향해 경고했다.

이는 앞서 지난해 말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남조선 전 영토를 평정하기 위한 대사변 준비에 계속 박차를 가해 나가야 하겠다"고 주문한 데서 나아가 군사적 위협을 한껏 고조시킨 것이다.

김정은은 "우리와의 대결 자세를 고취하며 군사력 증강에 열을 올리고 있는 적대국과의 관계에서 우리가 제일로 중시해야 할 것은 첫째도 둘째도 자위적 국방력과 핵전쟁 억제력 강화"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통신은 김정은이 주요 군수공장들이 중요무기체계 생산에 새 기술을 적극 받아들이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하고 제1선대연합 부대들과 중요미사일 부대들에 대한 신형무장장비 배비 계획을 훌륭히 집행해 나가는 데도 만족을 표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지난 5일 북한은 사전에 어떤 예고도 없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북의 해상완충구역을 향해 해안포 200발을 발사했다. 이에 우리 군은 400발의 K-9 자주포탄을 NLL 쪽을 향해 날리면서 대응했다. 이어 북한군은 6일에도 60여발, 7일에도 70여발의 포사격 훈련을 서해상에서 실시하면서 도발을 이어갔다.

특히 6일 연평도 북서방 개머리 진지에서 이뤄진 포격과 관련해 김여정이 이튿날인 7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를 통해 우리 군대는 130해안포의 포성을 모의한 발파용 폭약을 60회 터뜨리면서 대한민국 군부 깡패무리들의 반응을 주시했다허세와 객기를 부려대는 대한민국 군부 깡패들의 실지 탐지능력을 떠보고 불 보듯 뻔한 억지주장을 펼 놈들에게 개망신을 주기 위해 기만작전을 진행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