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한복판 빌딩 지하주차장서 여성운전자 납치하고 돈 빼앗아
2024-06-17 공재만 기자
도심 한복판 빌딩 지하주차장에서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납치한 뒤 금품을 뺏은 3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A씨는 여성 운전자 차에 올라타 흉기로 위협해 납치하고 빼앗은 카드로 900여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8시56분께 미추홀구 주안동의 한 빌딩 지하 주차장에서 30대 여성 B씨의 차량 조수석에 강제로 올라탄 후 B씨에게 흉기를 들이밀면서 협박해 손발을 묶은 채로 차량 뒷좌석에 감금했다. 그 상태로 B씨의 신용카드를 갈취하여 1시간가량 인근 현금자동인출기(ATM)를 돌아다니면서 900만원의 현금을 인출했다. 이 과정에서 차량을 탈출한 B씨가 납치 사실을 112에 신고했고 A씨는 현장에서 달아났다. 하지만 경찰은 현장의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보한 A씨 신원을 토대로 동선을 추적해 이날 오후 7시24분쯤 인천 부평구 노상에서 긴급체포했다.
A씨와 B씨는 일면식은 없는 사이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는 한편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도심 한복판 빌딩 지하주차장에서 여성을 상대로 하는 강력범죄가 발생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