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협박의혹' 시민고발에 변협 직권조사까지

2024-07-19     염재덕 기자
쯔양과 법률대리인인 김태연 태연법률사무소 변호사가 18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쯔양 유튜브 캡처]

먹방크리에이터 쯔양을 협박한 의혹을 받는 이른바 '사이버레커' 유튜버들이 한 시민으로부터 고발당했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지난 18일 시민 A씨로부터 증거인멸 및 업무방해 혐의로 유튜브채널 카라큘라미디어 운영자 이세욱, 구제역 이준희 등 2명을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고발장을 통해 이들 두 사람이 쯔양 협박 사건과 관련한 해명 영상 방송에 조작된 전화 통화 녹음파일을 담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지난 10일 쯔양이 구제역으로부터 술집에서 일했다는 과거 등을 빌미로 협박당해 돈을 갈취 당했고 이 과정에서 카라큘라 등 이른바 '렉카 연합'이 가담했다는 내용의 방송을 했다.

A씨는 또 카라큘라와 구제역이 이에 반박하고자 허위 사실을 방송함으로써 증거를 인멸하고 가세연의 공신력을 떨어뜨려 업무를 방해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발장 내용을 살펴보고 카라큘라와 구제역의 주거지 등을 고려해 사건 이송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공갈 등의 혐의로 입건한 구제역에 대해 지난 18일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구제역은 쯔양에 대한 과거를 폭로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쯔양 측으로부터 5천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구제역은 이 외에도 재판 중인 사건이 8건이며 검찰에서 7건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전일 가세연과 쯔양측이 쯔양의 전 남자친구를 대리했던 변호사가 쯔양의 과거를 유튜버 구제역에게 유출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대한변호사협회(변협)는 19일 이와 관련해 직권조사하기로 결정했다.

변협은 이날 공지를 통해 "쯔양의 과거 정보 유출과 관련한 핵심 인물인 쯔양 전 남자친구의 변호사 C씨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는 제3자 신고가 18일 협회로 접수됐다"고  밝혔다.

가세연과 쯔양측은 전날 자신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구제역에게 저의 과거와 허위사실 등을 제보한 사람은 전 소속사 대표를 담당했던 변호사였다"고 주장했다. 지목된 변호사는 모 경제지 기자를 겸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쯔양의 법률대리인인 태연법률사무소의 김태연 변호사는 "변호사가 최소한의 윤리를 저버리고 전 의뢰인이 갖고 있던 정보로 쯔양을 협박했다"며 "전 소속사 대표의 변호사였으니까 A씨로부터 쯔양에 대한 여러 허위 사실을 들었을 것이고 이런 내용을 구제역에게 제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