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2019년, 패스트트랙 투쟁 ‘해야 할 일’을했던 것”

2024-07-21     김쌍주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나경원 의원은 21일 2019년 당시 원내대표로 패스트트랙과 관련한 투쟁에 나섰던 것에 대해 “문재인 정권의 하명을 받아 보복수사를 자행하는 공수처, 절대 보수우파는 다수당이 될 수 없도록 설계된 연동형 비례제, 검찰을 무력화하고 장악하기 위한 검수완박법. 전 그런 것들이 훨씬 무섭고 두려웠다. 그래서 막아야만 했다”고 기억했다.

나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2019년 패스트트랙 투쟁 당시 “주변에서 모두 저를 걱정했다. 그러다가 문재인 정권 검찰이 기소해서 유죄판결이라도 받으면 다음 총선에 못 나갈 수도 있다며 걱정했다”며 “저는 주저하지 않았다. 고민조차도 없었다. 기소와 재판, 그런 것쯤은 두렵지 않았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나 후보는 “원내대표인 제가 앞장서서 싸우지 않으면, 우리 당 그 누구도 나서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전 온몸을 내던져서 싸웠다. 저는 제가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며 “우리 동지들도 마찬가지이다.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동훈 후보는 윤석열 정부 법무부 장관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았다”며 “누군가 공소 취소를 요청하지 않았더라도, 법무부 장관의 자리에 있는 사람이라면 알아서 했어야 할 일이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후보는 장관 당시 인혁당 사건 피해자 과다 배상금 반납 지연이자 면제, 제주 4·3사건 직권재심 청구 확대와 같은 일은 주도적으로 챙겨서 했다”라며 “그런 의지와 추진력으로 왜 우리 보수우파의 눈물은 닦아주지 않은 것입니까. 왜 우리 당은 외면했던 것입니까”라고 물었다.

나 후보는 또 “한동훈 후보는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았다. 한동훈 후보는 민주당의 비판에 눈치를 본 것이고 훗날 책임져야 할 수도 있다는 것이 무서웠던 것이다”라며 “그리고 본인의 이미지가 실추되는 것이 두려웠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집권여당 대표는 무겁고 힘든 자리이다. 아주 어렵고 부담스러운 일을 해야 할 때도 많을 것이다”라며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의 결정에 대해 ‘책임지는 자리’이다. 해야 할 일을 해서, 지금까지 고초를 겪고 있지만 후회하지 않는 저 나경원.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투쟁한 동지를 범법자·불공정으로 만드는 한동훈 후보. 누가 지금 위기의 보수, 혼란의 국민의힘을 이끌어 갈 적임자입니까”라고 물었다.

나 후보는 “누가 민주당과 당당히 싸워 이겨서 보수재집권을 이뤄낼 당 대표입니까”라며 “해야 할 일을 한 사람, 나경원이 앞으로도 해야 할 일을 해낼 것이다”라고 지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