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건모 내주 경찰에 소환...차 압수수색

차량 압수…내비게이션 방문 기록 추적

2020-01-10     염재덕 기자

성폭행 혐의를 받는 가수 김건모(52)가 내주 경찰에 소환될 예정이다.

경찰과 김건모는 첫 소환일정 조율을 마쳤으며 조사는 오는 13일 이후가 될 것이라고 뉴시스가 10일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강남경찰서는 9일 김건모의 차량을 압수수색해 내비게이션 GPS검색 기록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김건모의 휴대전화도 함께 압수해 성폭행 의혹을 확인하려고 했지만 법원은 차량 압수수색만 허용했다.

이미 경찰은 김건모의 통신기록을 일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차량을 압수수색한 건 고소인 A씨가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20168월 김씨의 이동 동선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김건모 측이 언론을 통해 모든 의혹을 부인하는 데다 A씨를 무고 혐의로 고소한 만큼 유흥업소에 간 기록도 수사 과정에 의미가 있다는 게 경찰 판단이다.

경찰은 영장을 신청하기 전 김건모의 차량이 2016년에도 타고 다닌 것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성범죄 사건을 수사하면서 차량을 압수수색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주장하는 피해 시점이 2016년으로 시간이 상당히 지났기 때문에 최대한 증거를 수집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건모를 피의자로 한 압수수색 영장이 일부 발부된 만큼 수사가 상당 부분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전직 경찰 고위관계자는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된 것은 피해자 진술이 사실 여부를 떠나 매우 구체적이긴 하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확보한 GPS 기록 등을 분석해 피해자 진술의 구체성과 진위를 추가 확인한 뒤 김건모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20168월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한 주점에서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건모와 소속사 건음기획 송종민 대표는 지난달 13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 A씨에 대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무고 혐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한편 가수 김건모가 성폭행 당시 배트맨 티를 입었다는 A씨의 말이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다.

유튜브 채널 이진호 기자싱카는 김건모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A씨는 사건이 일어난 시점을 20168월이라고 말했지만, 김건모의 배트맨 티는 201612월에서 20171월 사이에 만들어진 한정판 제품이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는 김건모의 베트맨 티셔츠를 직접 제작한 제작자 인터뷰도 실렸다.

제작자는 그 베트맨 티는 제가 김건모 씨를 위해 제작을 해서 만든 거고 시중에 없다김건모 씨가 미우새에 출연하기 시작할 때 김건모의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제작했다. 8월이면 한 여름인데 (그때는) 아니다, 만들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폴리스TV 염재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