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오름갤러리 초대기획전 “가을의 정취를 담은 예술…이삼술·이정효 부부작가전”
해오름갤러리(관장 노인숙)초대기획전으로 지난 9월 20일부터 오는 10월 20일까지 감천문화마을(감내아랫길)과 장림부네치아치아항 6호점에서 「가을을 품다: Fall in Love with Autumn」 이삼술·이정효 부부작가전을 개최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해오름갤러리 초대기획전시회는 가을의 아름다움을 예술작품으로 표현한 부부 작가의 작품들을 선보이며, 방문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현대미술가 이삼술 작가는 자연의 풍경을 섬세하게 담아내는 화풍으로 유명하며, '평화’를 향한 예술적 외침을 통해 전쟁의 참화를 녹슨 고철로 표현한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이삼술 작가는 전쟁의 참화와 참상의 아픔을 낡고 녹슨 모형 장난감처럼 보이는 비행기와 잠수함을 통해 표현한다.
그의 작품은 폭격기, 어뢰잠수정, 권총 등 살상과 파괴의 도구들을 알루미늄 소재로 낡고 녹슨 고철덩어리로 치환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삼술 작가는 “어느 날 전쟁의 참화와 참상의 소식을 접하면서 문득 '평화’라는 단어가 비수처럼 꼽혔다.”며 “그런데, 정작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더군요. 그저 야만적인 이 상황이 종식되길 바라는 마음뿐이었죠”라고 작품제작 동기를 설명했다.
그는 2년 전부터 '평화(終戰)'를 화두로 작품을 시작했으며, 암울함과 공포, 비탄과 절망이 난무하는 검정의 사각 공간에 가두어진 작품을 통해 '문명의 가장 잔인한 야만적 순간’의 아픔을 잊고 '전쟁종식’의 의지를 담아내고 있다.
이삼술 작가의 작품은 전쟁의 참혹함을 고발하면서도 평화에 대한 강한 염원을 담고 있어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이정효 작가는 따뜻한 색감과 독특한 질감 표현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 전통미를 세계에 알리는 이정효 작가는 부산 광안리 금련산 루나갤러리의 관장으로 있으면서 한국 전통자수와 오방색을 활용한 복주머니 작품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그의 작품은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한국의 아름다움과 긍정적인 의미를 전파하고 있다.
이정효 작가는 복주머니를 통해 한국 전통 자수와 오방색의 아름다움을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한지와 실크를 사용해 평면그림 위에 실제 복주머니가 올려 진 듯한 입체적 형상을 만들어내며, 복을 '받는다’는 개념을 넘어 ‘짓고’, ‘나누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이 작가는 세계무대에서도 활약을 펼치고 있다. 2012년 런던올림픽 기념 국제미술제 초대 개인전, 엘리자베스 2세 즉위 60주년 기념 초대전 등 세계적인 행사에서 그의 작품이 선보였다.
그의 복주머니 작품은 규방여인들의 손바느질 자수솜씨와 한국의 고유 염색기술이 깃든 오방색의 찬란한 자태를 보여주고 있다.
이정효 작가 부부가 운영하고 있는 루나갤러리는 예술작품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많은 이들에게 공유하기 위해 만든 전시장이다.
그는 부산의 현장근로자기업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무료전시회를 기획하고 전시비용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공간을 여러 작가들에게 제공해왔다.
이정효 작가는 국민 복주머니 작가로서의 행보를 통해 오방색과 자수의 정갈함을 알리고 세계시장에 이름을 새기고자 부단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앞으로도 홍콩 바젤 아트페어, 싱가폴 아트페어 등 많은 해외 전시회를 준비 중이며 한국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두 작가의 작품이 조화를 이루며, 가을의 다양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노인숙 해오름갤러리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분들이 가을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예술을 통해 힐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해오름 갤러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