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빡세게 훈련한다고 전쟁 막나" 발언 논란

2024-10-14     김쌍주 기자

북한의 주장에 동조하는 듯한 일부 정치인들의 발언에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추미애 의원의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추 의원은 "빡세게 훈련한다고 전쟁을 막을 수 있느냐"며 윤석열 대통령을 질책하며 한강 작가의 메시지를 이해하라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13일 자신의 SNS에 “남북의 기세 싸움에 살 떨린다”며 지난 2022년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 사건 직후 “더 높은 대비 태세와 훈련이 필요하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 담긴 기사를 공유했다.

이어 “남과 북이 서로 질세라 민간이든 군용이든 서로 무인기를 날려 보내고 대북전단과 오물 풍선을 주고받고 하면서 전쟁 분위기로 몰아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추 의원은 “무인기 날리기와 전단 살포에 군의 훈련이 왜 필요한가”라며 “훈련을 더 빡세게 시키고 인간 고정대를 시키면 지저분한 치킨게임이 불러올 무모한 전쟁 위험을 막을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한 것을 두고 “한강 작가의 노벨상 축하가 진심이라면 최소한 작가의 메시지는 이해를 했으면 한다”며 “‘세계가 전쟁 난리통인데 인터뷰를 사양한다’는 작가의 말에서도 담긴 강력한 질책과 호소를 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군의 영역이 아니라 정치가 풀어야 하고 외교를 발동해야 하고 대화 재개를 해야하는 자신의 영역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많은 이들이 "한강이 국가안보실장이냐"며 문학 작품을 국방 정책 비난에 이용하는 정신세계가 문제라고 비판했다.

추 의원의 발언은 "빡세게 훈련하지 말고 북한군이 쳐들어오면 그냥 항복할까?"라는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그녀가 북한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비난도 이어졌다. 일부는 그녀의 사퇴를 요구하며 세비가 아깝다고 주장했다.

또한, 우리 영토에 직접 떨어진 오물 풍선에는 침묵하면서 북한 측의 일방적 주장에 불과한 무인기 문제에는 강하게 반응하는 정치인들에 대한 비판도 제기되었다.

'과연 대한민국을 위해 존재하는 국회의원이 맞느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일부 정치인들은 북한의 행동에는 침묵하면서 대통령을 비난하는 데만 집중하는지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같은 정치인들의 태도는 국민들의 신뢰를 저버리고 국가 안보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