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애 의원, “건강보험 재정 적자 지적…철저한 재정 관리 필요성 강조”

2024-10-15     김쌍주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부산 해운대을)은 1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올해 7월까지 건강보험 재정이 9천억 원에 가까운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건강보험 재정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미애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재정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현재 보험료 수입은 53조 5653억 원이었으며, 같은 시점에 보험료 지출은 54조 4292억 원으로, 수입에서 지출을 뺀 당기 수지는 8639억 원 적자가 되었다.

건강보험 재정 수지는 2018년 1778억 원 적자를 낸 뒤 이듬해 사상 최대 규모인 2조 8243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2020년까지 3년 연속 적자가 이어졌다. 2020년 정부 지원금 9조 2000억 원을 투입하는 등 이후 정부 지원금 규모는 계속 늘고 있다.

건강보험 재정 수지는 2021년 2조 8229억 원, 2022년 3조 6291억 원, 지난해 4조 1276억 원 등 3년 연속 흑자를 보였다. 올해는 아직 적자를 기록 중이지만 건강보험공단 측은 정부지원금을 7개월분을 받았다고 가정하면 당기 수지는 3조 828억 원의 흑자라고 설명했다.

김미애 의원은 "건강보험 재정수지 산정 시 정부지원금을 수입에 포함시키고 있어 실질적인 재정수지를 파악하는 데에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 정부 지원금을 받으면 흑자라는 인식은 국민세금을 가볍게 여기는 오해를 살 수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건강보험의 보장성 확대 방향을 추진하더라도 정부 지원금은 납세자의 혈세라는 인식을 명확히 하고 건강보험 재정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