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잇따른 지지율 역전…갤럽조사 국힘 39%, 민주 36%

2025-01-17     엄재식 기자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에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또 나왔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39%로 36%에 그친 민주당 지지율을 앞섰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선 것은 지난해 8월 넷째 주 이후 처음이다.

한국갤럽이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지난주 보다 5% 상승한 39%로 집계됐고 민주당은 지난주와 같은 36%로 나타났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60대와 70대는 국민의힘을, 40대와 50대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비율이 높았다. 60대와 70대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각각 25%, 22%를 기록했다. 이들의 민주당 지지율은 각각 14%, 11%였다. 반면 40대와 50대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각각 16%였다. 민주당은 21%, 25%를 기록했다. 18~29세의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10%, 민주당 13%로 나타나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9%가 국민의힘, 진보층에서는 72%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8%, 민주당 37%였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는 25%였다.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여론도 변화의 조짐을 보였다. 응답자의 57%가 탄핵에 찬성했고 36%는 반대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찬성은 7%포인트 줄었고, 반대는 4%포인트 늘었다.

한국갤럽은 “특히 20~40대의 탄핵 찬성이 10%포인트 가까이 줄었다”고 밝혔다.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 탄핵 인용을 결정하면 치러질 대통령 보궐선거 관련해서는 “현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40%였다.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8%였다.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 표본은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했으며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6.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