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착취물’ 국제 공조 544명 적발…韓 10대 피의자 213명

2025-04-07     엄재식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아시아 6개국(지역) 수사 당국이 인터넷상 아동 성 착취물 관련 공조 수사를 벌였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사이버 가디언'이라는 작전명으로 싱가포르 경찰의 요청에 지난 2월 24일부터 3월 28일까지 5주간 동시 특별 단속을 진행한 결과, 한국 등 6개국에서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제작하거나 유포·시청한 범죄자 544명이 적발되고 435명이 검거됐다. 

국가수사본부는 이번 작전으로 온라인에서 아동 성착취물을 제작하거나 유포·시청한 범죄자 544명(6개국 합산)을 적발했다고 6일 추가로 밝혔다.

적발된 성범죄자 중 한국 경찰이 검거한 인원은 374명으로 아동 성착취물을 소지·시청한 경우가 258명, 제작자 74명, 유포자 42명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국제 공조로 아동 성착취물 관련 한국인 피의자를 검거했고 이 중 10대가 213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

실제 검거 인원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10대가 213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127명), 30대(23명), 40대(10명), 50대(1명) 순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이번에 검거된 이들 중 미성년 피해자를 협박해 나체 사진을 텔레그램으로 전송받거나 인스타그램에서 미성년자의 사진을 캡처한 뒤 나체 사진에 합성해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 등을 받는 13명을 구속했다.

국수본 관계자는 “국경 없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사이버범죄의 특성상 피해 아동이 입는 고통은 그 어느 범죄보다도 심각하다”며 “향후 국제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